파주 조은도너츠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나스 초등학교 4학년 때 리에서 면으로 이사를 나오면서 엄마는 도나스를 배워 오셔서 우리에게 해주셨다. 찹쌀 도나스랑 카레 들어간 야채 크로켓. 여러 개 해주신 기억이 나지만 난 딱 이 두 개의 맛난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가장 맛있었던 모양이다. 실제로 면으로 이사 나와서 첫 장사를 하신 건 미용실을 인수받아 일하시던 이모를 두시고, 장사를 하시면서 미용기술을 배우셨는데 인수하셨던 분과 법적 싸움이 나서 그분이 그 동네 법조인을 대동하셨으나 우리 엄마는 아주 현명하셔서 더 큰 동네의 법조인을 대동하셨다. 결과는 생각이 안 나지만 미용실 건물에서 2년여즘 살고 이사를 가서 분식집을 오픈하셨다. 터미널 바로 앞에 분식집을 오픈하셔서 하굣길에 교복 입은 학생들의 떼거지로 몰려 있는 생각을 하니 그때 사춘기가 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