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칼국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일 식단(01.08) - 씨리얼. 딸기. 팥칼국수. 페리카나 치킨. 더보기 팥칼국수 보글보글 팥칼국수 ♡ 부모님께선 농작물을 추수하시기에도 바쁘신데 팥을 털어 자식들에게 올려 보내 신다. 이쁜 팥을 고르실 시간은 없으심을 알기에 나는 가족들과 열심히 돌이며 벌레 먹은 팥을 골라내었다. 올 가을엔 고르기 2번을 했더니 팥 고르기 신동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팥 부자가 되어서 두 번 해서 동네 엄마들과 나눠 먹고, 세 번째 한 팥은 진한 앙금을 만들어 한 끼 먹을 양만 얼려두었다. 칼국수 사 와서 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 전 과정의 수고스러움은 한 숟가락의 팥 국물을 입에 넣는 순간 없어지는 것만 같았다. 소금, 설탕의 조화와 김치의 칼칼함까지 더 해져서 온몸을 덥히고도 남을 정도로 팥의 기운은 정말 대단했다. 음식이나 재료들을 나눔 하면 감사 표현이 인색한 분들이 더러 있는데(필요한 것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