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낚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미에서 여긴 물미라는 작은 동네인데 남편이 직장 동료분들과 자주 낚시를 하러 가는 곳이었다. 남편이 그분들과 몇 번 다니다가 가족과 함께 움직이자고 해서 작년에 여러 번 다녀왔었다. 구비구비 구부러진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작은 동네가 나오고 큰 강물 쪽에선 수상스키 가게가 있고 우린 그 강물이 안쪽으로 드나드는 곳에서 놀곤 했다. 이 날은 모내기가 끝난 어느 날이었는데 아이가 더웠는지 윗옷을 벗어던지고 물에 빠질세라 양팔로 균형을 잡으며 논두렁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모내기하기 전에 로터리를 쳐 놨는데 작은 웅덩이에 새까맣게 모여 줄어드는 물을 아쉬워하는 올챙이들과 모기유충들을 보며 아이들이 저 강물에 있는 물 퍼다 주자며 안타까워했던 기억도 난다. 황소개구리도 보았고, 향어도 보았고 빈번하게 보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