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 오리! 치즈!(일광욕 하는 고양이) 이 길을 오가며 몇 번이나 지나쳤던 강을 바라보는 오리는 어제 내 눈에 띄어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라오게 되었다.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게 보이는 녹슬음은 겨울의 운치와 잘 조화되어 차가워 보이지만 그 매력에 심취하여 여러 각도로 찍었는데 이 사진이 제일 나은 듯하다. 안녕 오리! 이 길을 따라가면 큰 은행나무가 보이는데 임신을 한 듯한 고양이의 다가옴에 아이들은 가져간 약과 조금만 달라고 해서 마지못해 손톱만큼 잘라주니 아이들은 다정한 목소리로 고양이를 부르며 이거 먹어 하며 바위에 올려놓고 뒤로 물러섰다. 사람들 손을 타서 그런가 도망도 안 가고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고양이가 살아가고자 택한 방법이 그 환경에서는 최선이었겠구나 생각하며. 안녕 치즈!(아이들이 붙인 이름) 나무에 붙은 팻말을 보았는데 이름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