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번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자작나무 씨앗이 회오리 감자튀김 모양이였네? 둘째 아이가 부츠 두 켤레를 마다하고 운동화를 꺼내서 신기 시작하였다. 뒤에서 지켜보던 난 평소와는 다르게 아이가 다 신을 때까지 지켜봐 주고 있었다. 외출하려고 현관문 앞에만 서면 왜 더 다급해지는지 모르겠다.(그러고 보니 다급함이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린 듯하네;) 불편한 운동화는 안 신으려고 했었기에 오늘도 짜증을 내버리면 저 운동화는 다시는 안신을 거란 걸 알기에 심호흡을 하면서 기다려줬다. 덕분에 저 불편한 운동화는 몇 달만에 햇빛도 쬐고, 눈 위를 뽀드득 밟았으며 얼음 위에 슬라이딩까지 하기도 했다. 잔디밭에 멍멍이 응아를 열심히 피하면서. 동생을 기다리면서 햇빛 드는 산책로를 거니는데 나무들을 관찰하다가 자작나무를 발견하였다. 아직은 청소년처럼 보이는 자작나무에 번식 못한 씨앗들과 번식하다 지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