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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서울의 봄 역사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인데 아빠가 보고 싶어 하셔서 같이 보았다 내 혈압 어쩔ㅜ 울다가 조마조마하다가 억울하게 끝난 영화 아빤 아드레날린이 뿜뿜하셨는지 약주 드시면 말씀이 많아지시던 예전과 달리 한두잔 드셨는데 말씀을 엄청 많이 하셨다ㅎㅎ 연기자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정해인이 신인처럼 보였고 정우성의 간절한 진정성 때문에 주책맞게 눈물이 흘러나왔다 주무실 땐 엄마가 미나리 보고 싶다고 하여 틀어드렸는데 연이틀 고스톱을 하셔서 피곤하셨나 십분만에 잠드셨다고ㅎㅎㅎ 더보기
[유기견] 누룽지 밥 주기 3학년이 된 첫째는 격주로 2~3일 등교하며 줌 수업을 하고, 1학년이 된 둘째의 신학기 생활에 대한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티스토리를 본의 아니게 잠시 접어두고 아이들과 동네 탐방을 다녔는데 떠돌아다니던 유기견 누룽지를 몇 번 보곤 하였다. 지난번보다 배가 더 홀쭉해져서 불쌍한 마음이 들었는데 아이가 다이소에서 뭐라도 사서 주자고 한다. 간식 두 개 사서 누룽지야 하고 부르니 배가 엄청 고팠던 모양이다. 경계심을 갖은 채 서서히 다가와 오물오물 씹어 먹는데 딱딱한 건 먹다 벹고, 부드러운 간식만 연신 먹어댔다. 관광지인 우리 동네엔 유기견들이 심심찮게 발견되곤 한다. 그 강아지들은 혹시라도 주인들이 다시 나타날까 봐 버려진 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근처를 맴도는데 이 누룽지는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을 정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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