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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인연이였던 사람이 연락두절 되거나 소원하게 되면 새로운 인연이 다가온다.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관계를 이어나가려면 서로 끈질긴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그리고 마흔이 넘어선 순간부터 소모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고자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않았었다.
이 좁아터진 동네에서도 외모나 재산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사귀는 걸 숱하게 겪고 나니 더 이상 노력하지 않아도 돼! 라고 뇌가 먼저 브레이크를 걸었고, 내가 먼저 다가가 친해진 사람도 그 사람에게 관심 있어서 달려드는 다른 사람들의 꼴을 못봐서 철저히 몸부림 치던 부끄러운 경험도 있고 해서 마음의 문을 닫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인연은 나의 겉모습을 평가하지 않고 본 모습을 봐 주고 나 외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대하는 걸 보고 오랜만에 정 다운 정을 느끼고 말았다. 르방 넣어 건강한 빵도 구워주고, 지인분이 카페 열었다며 맛 보라고 밀크티도 주고 한 없이 퍼준다 미안할 정도로 ..^^ 이젠 사람을 만나다 보면 상대방이 날 진심으로 대하는 건지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나이가 먹었구나 생각도 들고 나도 진심으로 대해야지 라고 다짐도 하곤 한다. 적당한 거리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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