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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리고 오늘

뜨개질 장비발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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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복주머니가 됐네 하하
♡복 듬뿍 받으세요♡
재스민에 꽂혀 무수히 뜨고 있는데 크게 떠보면 어떨까 싶어 32 332 3332 33334 숫자 세다 확인하다 보니 노안이 어서 와하고 인사를 한다.

실력 없는 이가 장비빨 운운 한다고 남편의 한마디에 2~3천 원짜리 코바늘 몇 개 사서 몇 년째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데 비싼 튤립 거 샀으면 먼지만 가득 쌓였을 것이다. 이실 저실 떠보니 비싼 실이 더 좋아 사서 쟁여 놓고 싶고, 집에 있는 실은 다 버리고 싶지만 수양하는 셈 치고 부지런히 떠서 가족이나 지인들 나눠 주고 뿌듯해하고 그러고 있다. 점점 나눔이 재밌는데 내가 가진 한도내에서 해줄 수 있음이 어느 때는 답답하기도 하고 어느 때는 쉬어가라 일러주니 세상 사는 이치를 알려주는 것 같다. 느리게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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