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부름이 뭔가요? 풍성한 반찬 그리고 공허함 곰네마리 되어 가는 과정을 보셨습니다. 짝짝짝 더보기 이야기꽃과 골고루꽃 유명한 뷔페집 버금 가는 오늘 점심. 흰밥 콩나물국(나만) 콩나물잡채 미역줄기볶음 두부조림 멸치볶음 김치 진미채볶음 김치전 햄 계란말이 그리고 채소친구들 아이들은 최대의 이슈인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꽃을 피우고 난 반찬 골고루꽃을 피우며 깨끗하게 다 먹어치웠다. 곧 10살 8살 되는 내 아이들이 어른 입맛의 식단에 가까워질수록 나의 주름살도 늘어가지만 내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대부분 맛있게 잘 먹어주니 너무 보람차고 기분이 좋다^^ 남편도 그랬으면^^ 더보기 생명수와 함께 하는 하루일상 6시 50분 7시 알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대면 난 어느새 주방에 서서 남편과 나의 생명수인 커피를 내리고 있다. 10초 뜸 들이는 게 퍽이나 귀찮은지 내려가는 물길 따라 커피의 거품이 숭숭 올라올라치면 연신 물을 부어본다. 뭐 요기할 만한 게 없나 토마토 하나 꺼내어 썰어주니 지난번 것보다 맛있다며 거의 다 먹고 나서 거친 바다로 향하는 남편에게 힘내라고 사람들과 싸우지 말라는 무언의 손 흔듦을 하고 이불속으로 풍덩 뛰어든다. 초2, 7살 아이를 둔 전업주부의 일상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다만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여 가끔 괴물이 될 뿐.. 큰아이가 9시 30분에 원격수업을 시작하면 난 작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러 다른 방으로 향한다. 방마다 책이 있긴 한데 오늘은 글밥이 제법 있는 이솝우화를 ..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