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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나무 키우기

햄버거/초필당 주말에 동네 산책 나갔다가 토마토 쌈 채소 커피를 사 왔다 친절하신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초필당 남편이 토마토 나올 때 짐작하곤 사러 가자 해서 만원 어치랑 샐러드용 쌈 있냐 물으니 서비스로 주심^^ 커피는 아시는 분거 판매 하신다고 해서 두 개 담고 안부 얘기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언제 봐도 선하신 부부ㅎㅎ 각자 취향에 맞게 햄버거 만들어 빛의 속도로 해치우기ㅋ 큰아이건 망고 넣었더니 색감이 너무 예뻤다 작은 아인 위에 망고 올리고ㅎㅎ 다음날 생명수로 내려온 커피ㅋ 카페인 함량이 적어 부담이 덜 되고 산미가 강해서 나름 앗 강렬하다 하며 마셨네^^ 더보기
치아바타 샌드위치 큰아이가 어젠가 샌드위치 만들어 달랬는데 재료가 부족해서 패쑤~~ 계란물에 식빵 담글려고 섞는데 사다놓은 햄이 생각나서 후다닥 만들었다 하난 우리거 하난 아이들거 채소 좀 더 넣을 걸 계란도 햄도 짜서 아주 먹을만 했다ㅋ 빵이 싱겁게 만들어져서 그나마 중화된 기분ㅎㅎ 이 치아바타는 계량이 잘못 되어 맛이 별로였는데 이렇게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니 맛나네 아이들 건 마요네즈 베리잼 우리건 마요네즈 베리잼 홀그레인 머스타드 더보기
얼마만인가/발효빵 큰아이 친구 엄마가 빵 만들었다며 퇴근길에 들러 주고 갔네. 아이코 뭐 줄게 없어서 코스터랑 간식 몇 개 넣어주고 저녁밥 부랴부랴 먹고 빵 자르니 아이들이 숫자 세고 난리도 아님.ㅋ 어머니가 한개 더 먹으면 어떻니? 내가 받았는데? ㅋㅋ 둘 다 르방으로 만든 빵인데 하난 견과류, 하나는 그냥 르방 난 그냥 르방이 너무 맛있다ㅜ 우리 동네 곽지원 빵집이 있는데 거기 빵 버금가게 맛이 좋아서 만들어 팔라고 내내 조르는 중이다. 닭가슴살이랑 야채로 점심을 먹고 있어서 어젠 6통 만들어 놓았다. 닭가슴살이 은근 맛이 좋아서 이 좋은 걸 왜 이제 시작했나 싶다. 간편하고 몸에도 좋고 ㅎㅎ 어제 쌈채소 와서 골고루 나누고 남편에게 물어봤다. 많냐고? 조금 있다가 음메~~~ 소릴 내네? ㅎㅎㅎ 오늘 점심에 먹어보니 .. 더보기
마흔에 읽은 쇼펜하우어/김용수 지음 막냇동생이 생일선물로 보내온 책. 20대에 철학에 관심이 있어서 월급 받자마자 한 달에 한두 권 샀던 기억이 나네. 결혼 후 내 관심이였던 철학은 빠듯한 인생살이에서 내 팽개쳐진 지 오래..ㅎㅎ 오래간만에 철학이라는 고급단어와 머리를 맑게 해주는 내용들로 지식인이 되어가는 기분이다. 아침마다 두어 장씩 읽고 나오는데 출근하면 다시 리셋되어 삶에 찌들고..ㅋ 오늘도 열폭해서 복화술로 욕했네. 그레이색이야. ㅋㅋ "나는 이제 여정의 목적지에 지쳐 서 있다. 지친 머리는 월계관을 쓰고 있기도 힘들구나. 그래도 내가 했던 일을 기쁘게 돌아보는 것은 누가 무러 하든 흔들이지 않았기 때문이 리리." 초반에 나오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 남편에게 보내줬다. 읽어도 또 리셋되는 게 세상의 이치.ㅎㅎ 더보기
올리브 치아바타 전반죽을 하나만 하려고 했는데 둘이 각자 만들고 싶다고 해서 빵은 언제 굽고 난 언제 자나 궁시렁댔네. ㅎㅎ 작은 아이거 계량할 때 물을 많이 넣어서 반죽이 더 많아졌고, 둘다 소금을 눈대중으로 넣었더니 큰아이 빵이 짜게 만들어졌다. 전반죽 - 물 150 / 밀가루 150 / 이스트 세꼬집 12시간 이상 실온 발효 본반죽 - 전반죽 + 밀가루 400 / 물 250 / 이스트 3 / 소금 6 섞어서 20분 정도 발효 올리브오일 20 / 올리브 넉넉하게 넣고 치대듯이 반죽 실온에서 1시간 발효 / 1차 폴딩작업 / 오븐에 저온으로 발효(뜨거운 물) / 2차 폴딩작업 / 발효 두배이상 부풀어 오르면 반죽 잘라서 5~10분간 발효(분무기로 물 뿌려줌) 230도 예열 / 반죽 넣고 분무기 뿌리고 220도에서 17.. 더보기
하겐다즈 딸기 마카롱 윷놀이 3판 2승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내기를 했는데 운 좋게 나와 딸내미가 이겨서 남편과 아들이 사러 나감 하나에 15,000원 ㅜㅜ 동네 수제 아이스크림 문 열었다며 전화가 왔는데 딸내미 하겐을 콕 찍어서 이걸로 결정 초코맛이 있었다는 건 비밀ㅋ 뭐가 이리 많이 들어갔다냐 비싸서 못사먹었던 브랜드인데 난 달기도 달지만 마카롱의 식감이 별로여서 아이들에게 양보함 트랜스지방 포함;; 인쇄는 이쁘게도 했네 로고도 이쁘고! 내 입맛엔 비비빅이 최고인 듯^^ 더보기
초록반찬 남편 생일날 만든 초록반찬들 꽈리고추 전분가루 밀가루 묻혀 찜기에 찌고 양념장에 버무리는 거 좋아하는데 이걸 생일날 해주네ㅎㅎ 오이도 가격이 좀 내려서 소금에 절여 고추가루 마늘 식초 조금 넣어 상큼하게 만들었다 오이고추는 쌈장에 찍어 먹을까 하다가 쌈장 들기름 마늘 넣고 조물조물 밥이랑 미역국 끓이고 이 세가지 후다닥 하니 상이 좀 허전하긴 하더이다 케이크가 살리긴 했지만 내년 생일엔 더 푸짐하게 차려줄꾸마♡ 더보기
황금성/위즈덤하우스/리사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도서관 나들이 남편은 가져온 책을 읽고 난 두툼하고 예쁜 색으로 인쇄된 황금성을 집어 들었다. 어른책 보러 가도 되는데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면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아이들 책을 읽곤 한다. 제법 두툼한 책이라서 처음엔 집중이 안되어 안경을 벗었다 썼다 했는데 건조함에 눈물은 계속 나고 꽤나 힘들게 읽어 내려갔다. 중국계 외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엄마와 같이 외가에 내려가 식당도 돕고 동네 친구들과 놀며, 외할아버지의 정착 이야기인데 우리나라도 외국에 나가서 고생을 많이 했듯이 중국도 마찬가지였을 듯. 어느 나라든. 현재와 과거 이야기가 오고 가는데 과거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건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다. ㅎㅎ 마지막엔 이 할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부분에서 주책맞게 눈물이 얼마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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