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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나무 키우기

양평 곤충박물관 오랜만에 간 곤충박물관 아이들 어렸을 땐 종종 가곤 했는데 미술관이나 박물관이나 후다닥 나오는 아이들 발걸음에 나도 자세히 관람을 하지 못해 아쉬웠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후다닥. ㅎㅎ 지하에 곤충, 물고기 관람하는 곳이 조금 바뀌었고, 영상은 좀 고화질로 바꿔야하지 않나 싶네 꺄오 알을 얼마나 낳은거야 이 좁은 곳에서;; 대여섯개의 알집이 보니고, 나랑 눈도 마주치고 이쁘게도 생겼다 +.+ 사슴벌레 애벌레, 꽃무지 애벌레를 직접 만질 수 있다. 비위가 많이 약해져서 나도 조금 징그럽지만 아이들 앞에선 당당하게 만져보기. 조카가 커서 이젠 같이 체험하고 포즈도 잘 취해줘서 찰칵 방학때마다 내가 기다려진다옹 ㅎㅎ 1층에선 영상관람과 간단한 퀴즈게임, 곤충들의 표본을 볼 수 있다. 1층 안내 데스크.. 더보기
양평미술관-개관 12주년 기념 e.想세계_낯선 정원展 아이들 방학도 시작했고, 조카도 놀러와서 하루 연차쓰고 양평 미술관에 다녀왔다. 다른 지역에 사는 동생과 조카거 관람료 계산할려고 하니 1월 말까지는 무료. 2023-11-24 ~ 2024-02-25 안좋은 기억을 잊게 해주는 체험 간수를 뺀 소금에 발을(양말/맨발) 대고 눈을 감고 감정을 다독여보니 가끔 생각나던 안좋은 기억들이 왜 이날은 안나던지. ㅎㅎ 큰아이가 그림에 관심이 있어서 좀더 천천히 봤으면 하는 바램은 엄마만의 착각. 사진 같은데 이걸 다 그리고, 색칠까지 미술의 범위가 옛날엔 그리기와 색칠, 조각이라면 지금은 범위가 무긍무진하고, 다양한 기회가 생겨서 직업군 결정할 떄도 좋은 것 같다. 이마 중앙 구멍에 말을 하면 AI가 해석하고 답변을 해주는데 요즘 초등학생 유행어가인 스~~ 를 큰아.. 더보기
간단한 아침밥 -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필수 작년에 내 인생에서 빵을 최고로 먹은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불가능했던 몇 달. 남편은 장을 봐오고 난 아기새들에게 먹이를 만들어 먹였다. 한식만 삼시 세 끼를 차리려니 이건 아니다 싶어 한 끼는 이렇게 빵을 먹기 시작했다. 혹여나 영양소가 부족할까 싶어 화사함의 대명사 붉은 토마토도 자주 올렸으며 파프리카, 오이 등 열을 가하지 않은 채소류를 생으로 아이들에게 주었다. 나중엔 빵도 만들어 먹었는데 진득함이 없는 나는 레시피를 내 멋대로 변형하여 만들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은 잘 먹어주었다. 남편은 나와 다르게 레시피대로 만들어 더 맛있는 빵을 아이들에게 선사하였음.. 바람이 제법 선선해져서 이제 베이킹을 시작해야 하는데 작년처럼 도전 의지가 강하지 않아 고민 중이다. 뭐든 남이 만들.. 더보기
자연탐구 - 잠자리 우화/ 쌍살벌집 생긴 건 에일리언같이 생겼는데 잠자리 유충이 우화 한 듯하다. 어릴 땐 몰랐다가 20대에 파충류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것도 이구아나를. 아이들 태어나고 키우다 보니 생명체를 치우는 건 다 내 일이고, 힘들 거란 생각에 자연에서 알려주자 하며 사계절 내내 내 눈에 보이는 동물, 곤충,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재작년 하남에 있는 나무고아원에 어른 둘, 남아 셋(6세, 7세)이 놀러 갔었는데 나와 남아 셋이 매미 유충 허물을 50개나 넘게 모아서 테이블에 일렬종대로 세웠던 기억이 난다. ㅎㅎ 밤 줍듯이 나무에 매달린 허물을 죄다 가져와서 세웠으니 같이 간 동네 엄마는(곤충을 좋아하시지 않음) 적잖이 놀랐던 모양이다. 유심히 봐야 보이듯이 풀에 집을 단장하고.. 더보기
아이들 보드게임 - 테니스게임 큰아이가 1학년 때 방과 후 수업으로 보드게임을 신청해줬었는데 나중에 들리는 말로는 엄청 울었다고 한다. 집에서 다양한 보드게임을 안 하고 학교에 가서 경험을 했으니 충분히 울 법도 하다. 둘째 아이는 7살인가 블루마블과 메모리 게임을 시작했는데 할 때마다 통곡을 해대서 언제까지 울 것인가 남편과 나는 그리 생각을 했었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보며 승부욕이란 게 저리 무섭구나 생각도 들었고.. 사진 속 게임은 구구단 연습용으로 공격과 수비를 해가며 상대방을 0점으로 만드는 게임이다. 뒤쪽은 복수로 하는 것인데 아이들과 하기엔 9단이 좋다. 그렇게 수많은 나날들을 울고 불고 하더니 이젠 제법 공격과 수비도 잘하고, 이기는 횟수가 많아져서 여러 종류의 보드게임을 가져오는데 우린 왜 이렇게 피곤한.. 더보기
낚시하기 좋은 물미 남편이 직원분들과 종종 낚시 다니는 물미 아이들과 여러 번 다녀왔는데 사계절 중 봄이 제일 예뻤던 곳이다. 작은 아이는 지렁이를 열심히 끼고 아빠에게 달려가 쉴 새 없이 종알종알거리고, 큰아이는 지렁이만 껴주면 진득하니 오랜 시간 낚시를 하는 통에 온 가족 나들이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임이 틀림없다. 남편이 낚시할 수 있겠금 동네 한 바퀴를 도는데 논에 고인 물속 올챙이들도 보고, 들꽃들의 춤사위도 보고, 초록물결의 인사에 화답도 하고 너무나 좋은 곳. 물미. 아이들 낚시대는 저렴한 만원대로 구입하여 이름표도 붙여주었다. 낚시채비는 주로 남편이 하는 편이며, 난 가족들 간식 챙겨주고, 가끔 지렁이도 껴주곤 했다. 베스나 블루길이 주로 잡히는데 어느 날엔 열댓 마리를 잡아서 작은 아이의 기분이 하늘로 두둥.. 더보기
김치 만들어요. 왜 사람은 새김치가 먹고 싶은가? 매년 채소 손질하고 김치 만드는 게 아이들 눈에도 신기를 넘어 일상화가 된 듯 매트만 펼치면 하나 둘 달라붙어 도와주곤 한다. 둘째가 안고 있는 대나무 바구니는 할머니께서 절으신 바구니. 벌써 30년이 넘은 바구니네. 겨울이면 거친 대나무살로 주황색 실을 엮어가며 바구니를 쪄셨는데 버리기도 아깝고, 할머니 생각 가끔 할 수 있어서 보관 중이다. 저런 대나무 바구니에 고구마 삶아 얆게 썰어 말린 뒤 하얗게 핀 곰팡이 떼어 버리고 손주들 손에 쥐어 주시던 할머니. 사계절 내내 할머니와 부모님은 집 주변 혹은 밭에서 네 남매 간식을 만들어 주셨다. 나도 겨울이면 고구마말랭이 만들어 아이들 손에 쥐어 주는 걸 보니 내리사랑이 이토록 아름다운지 매년 실감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 더보기
밤아 밤아 다 익었니? 동네 생태공원에 밤 세 그루가 있다. 밤이 떨어지기 시작되면 어르신들은 밤나무 밑을 서성이시며 어린이가 줍는데도 경쟁이라고 하시는 양 양보는 하나도 없이 줍기에 바쁘시다. 우리도 작년에 밤나무 밑에서 몇 날 며칠을 주운 양이다. 친정부모님께서도 일하시다가 산속에 밤 주으러 가시면 주워도 주워도 욕심이 난다는 말씀이 이젠 이해가 간다. 탱글탱글 잘 익은 밤들이 아이들 손에 한가득 담겼다. 딱 이정도 사이즈의 밤이 단맛도 일품이며 전생에 다람쥐였나 의심이 들 정도로 먹어대곤 한다. ㅎㅎ 그런데 올핸 일찍 떨어지는 밤송이들 상태가 퍽 안 좋아 보였다. 나무에 매달린 밤송이들 상태도 썩 좋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하는 와중에 다른 산책로에서 아기 밤나무 세 그루를 발견하였다. 지난주에 남편이 막대기를 던져 몇 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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