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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 인생에서 빵을 최고로 먹은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불가능했던 몇 달. 남편은 장을 봐오고 난 아기새들에게 먹이를 만들어 먹였다. 한식만 삼시 세 끼를 차리려니 이건 아니다 싶어 한 끼는 이렇게 빵을 먹기 시작했다. 혹여나 영양소가 부족할까 싶어 화사함의 대명사 붉은 토마토도 자주 올렸으며 파프리카, 오이 등 열을 가하지 않은 채소류를 생으로 아이들에게 주었다.
나중엔 빵도 만들어 먹었는데 진득함이 없는 나는 레시피를 내 멋대로 변형하여 만들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은 잘 먹어주었다. 남편은 나와 다르게 레시피대로 만들어 더 맛있는 빵을 아이들에게 선사하였음..
바람이 제법 선선해져서 이제 베이킹을 시작해야 하는데 작년처럼 도전 의지가 강하지 않아 고민 중이다.
뭐든 남이 만들어준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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