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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나무 키우기

다이소/폼폼이 큰아이가 이유 없이 작은 아이를 미워하고 말로 괴롭히고 그렇게까지 증오가 담길 정도로 싫은가? 싶을 정도로 행동해서 몇 번 경고를 주고 있었다. 지난주 어느 날 건조기에서 막 꺼낸 이불을 감기 기운 있는 작은 아이에게 안고 있으라고 줬는데 그게 큰아이가 덮던 이불이었다. 큰아이에게 이불을 가져가라고 하니 동생이 덮었다며 구시렁대길래 그럼 덮지 말라고 훈계만 했는데 남편이 쌓였던 게 폭발했나 보다. 한 달 동안 미디어 금지, 밥도 알아서 먹고, 깔던 이불도 빼버리고... 난 논리적으로 설명이 부족하고, 남편은 앞을 내다보지 않고 결론지어 버리고 휴 약간의 허용만 허락하고 미디어 안보고 며칠 지내고 있는 큰아이는 음악 들으며 그림 그리는 게 일상이었는데 미디어 금단현상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었다. 나에겐 심심.. 더보기
모시송편 만들기/캐릭터 만들기/조랭이떡 작년에 엄마가 반죽해온 모시반죽 이 반죽과 밤과 설탕 앙금 두가지로 만드셔서 새언니가 챙겨주신 걸 이제야 꺼내 보았다. 모시를 얼마나 넣으셨는지 이거 먹다가 시중거 먹으면 너무 싱거운 느낌; 앳들아 송편 만들자! 반죽이 덜 녹아서 만들다 쉬었다 반복ㅎㅎ 난 다소곳하지 않아 왕큰 송편을 만들었ㅋㅋ 만두인가 송편인가 작은아이는 캐릭터를 만들고 큰아이는 반죽 떼는 작업을 하였다 들기름 발라 달라붙지 않게 식혀주었다 색감이 너무너무 예쁨ㅜ 난 개인적으로 깨 들어간 앙금을 좋아한다. +.+ 찜통에 천 안깔고 떡 익혔더니 반죽이 다 달라붙어서 더이상 찌기가 불가능해져버렸다. 남은 반죽은 떡국에 넣을 조랭이 모양으로 만들고 있는데 작은 아이가 다가와 캐릭터 만들길래 조잘대며 같이 만들어서 얼려놓았다 여섯갠가 다음날 .. 더보기
사장학개론/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남편이 몇 회독했다며 추천한 책 사장학개론 경영 쪽은 전혀 문외한이라 관심이 없다가 재미있다고 하니 펼쳐보았다. 내용을 아주 쉽게 풀어 놓으셨는데 내 집중력은 옛날에 저기 안드로메다에 보내놔서 조금씩 읽고 있는 중 저자님 문구 주변으로 남편의 메모가 한가득. 사장을 할려면 잠을 줄여야 하는데 괜찮겠어? ^^ 우리 둘 다 평직원의 가느다란 끈을 부여잡고 가는 중인데 언젠가 사장이 될 수도 있을 날을 기약하며 한 자 한 자 되새기며 읽고 있다. 재벌들은 일반 국민들보다 100년 앞서 간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교육관 차이도 나고 지원해줄 수 있는 범위가 일반 국민들과는 너무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처럼 벌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표현은 옛날에나 존재 가능한 이야기이며 현.. 더보기
주술회전 도쿄 도립 주술 고등학교 / 고죠 사토루 드로잉(색칠) 정말 똑같은 모방보다는 이렇게 아이의 개성이 드러나는 드로잉이 참 좋다. 난 꿈에서도 못 그릴 고죠 사토루 고등학교 때 같이 놀던 친구(언니)가 있었는데 미술시간에 점으로 묘사해서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그리는 거였는데 점으로 엄마를 그려내는데 우와 저 짓궂은 언니가 이렇게까지 그리다니 대단하게 느껴졌었다. 난 그림 잘 그리는 사람과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을 부러워했는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걸 보니 열정이 사그라들진 않았나 보다. 성인 돼서 피아노는 잠깐 배웠었는데 학원이 아니고 퇴근 후 동생 다니는 교회에서 배웠던 거라 집-회사-교회-집 이동거리가 상당해서 포기하게 되었다. 무얼 배울 거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배우는 게 질리지 않고 본전을 뽑는다는 고집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더보기
머랭쿠키/오레오케이크/생크림으로 버터만들기 나나투어에서 민규가 머랭 치기 하는 걸 보더니 아들이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해서 레시피 적기 시작함과 동시에 누나도 한다며 살포시 껴듬. 코로나 때 아이들과 베이킹을 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우긴 했다보다. 아이들이 알아서 잘하겠지만 우리 목소리는 왜 짜증이 섞인 건지.. 미안해 그래서 네 명이 다 같이 머랭쿠키 만들기 대작전! 하얀 종이에 살색 색연필로 레시피를 적은 아들. 누나가 거품기를 가져가고 본인은 숟가락으로 하니 속도가 나질 않아 5분도 채 되질 않아 언제 되냐며 투덜투덜. 남편이 핸드믹싱기 꺼내어 도움을 주자 투덜거림은 사라지고, 누나는 거품기로 열심히 저어서 손에 물집 잡힘. ㅎㅎ 일회용 비닐에 넣어 모양을 낸 큰아이 머랭쿠키 손이 많이 가는 아들은 스마일 그리길래 양만 조절해 주고 이렇게 하든 .. 더보기
별내 아쿠아 파크&샌드플레이 작년에 방문하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올 겨울방학 기념으로 다시 다녀왔다. 샌드플레이존이 생기고, 방문한 아이들 평균연령이 유아에서 저학년이다 보니 우리 아이들은 거인 측에 가까웠다. 샌드플레이존이 생겨서 입장료가 올라간 건 내 기분탓인가;; 넓은 길 놔두고 잠자고 있는 친구 등을 올라타는지. 혼자 애 태우길래 직원 부를까 하더 찰나에 잘 넘어와서 다행이다 했네. 내가 키우고 싶은 애완동물 1위는 파충류 2위는 고슴도치인데 내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고슴도치가 짜잔 하고 반겨주고 있었다. 작년에 못 보던 친구인데 네 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걸 보니 어찌나 이쁘던지. +.+ 샌드플레이존에 있던 미어캣이 수조 쪽으로 갔는데 흙도 고와서 파지도 못하고, 얼마나 추운지 셋이서 웅크리고만 있어서 애잔해 보였다. 먹.. 더보기
2024년 백만장자 계획표 합기도 관장님께서 보내주신 2024년 백만장자 계획표 작은 아이는 빼곡하게 잘 채워넣었다. 머리속엔 게임, 놀기, 수영, 여행.. 그래도 공부는 조금 있네. ㅎㅎ 관장님이 해오라고 하니 아주 착실하게 써내려갔네 내 잔소리도 좀 포함되어 있고, 가끔 독특하게 쓰는 아이 보며 시인 하라고 했는데 ㅎㅎ 자기 개발 잘해서 풍족한 2024년 되길 ! 자 이제 12살 큰아이의 머리속을 보겠습니다. 기본적인 것.ㅋㅋ 가족도 있고 둘다 공부는 콩알만한 곳에 있네 방학때 친구 만나기 귀찮다고 잠 잘거라는 아이의 말에 천방지축으로 뛰놀던 난 이해가 안가지만 지금 세상에선 가능한 일이겠거니 생각이 든다. 내 잔소리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는 계획표 엄마 말을 듣긴 하는구나. ^^ 동생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짜증을 엄청 .. 더보기
큰아이 그림 종이 버린다고 내놨길래 보니 그림이 수두룩 사진 찍으니 화를 내며 왜 찍냐고, 다 버릴 거라고 -> 작년 11살 때 그랬음 감정 다잡으며 설명해줬다. 너는 버리고 싶겠지만 엄마 아빤 보고 싶고, 간직하고 싶다고.. 그래도 버리고 싶다길래 과감하게 버리고, 몇 장 찍어둔 그림만 내 폰에 남겨진 상태 내가 그림에 관심이 있어 그렸어도 창피하다고 저랬을까 싶네 저 사건 있고 나서는 그림 그리는 거 보여주긴 하는데 11살 아이가 화가 잔뜩 난 눈빛으로 노려보던 게 잊히질 않는다. 내 기준 말고, 아이 기준으로 다가가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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