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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나무 키우기/그림 그리기

[저학년 그림] 드로잉 연습 - 노란측범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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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8살때 그린 노란측범잠자리

 

큰아이 7살 때 옆동네에 1:5로 수업하는 곳이 있어서 몇 개월간 보냈었다. 소개해준 지인분이 아이들 인성을 다시 만들어 준다고 해서 선생님과 대화 나눠봤더니 나와는 정반대의 성품을 지니셨고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서 꿀이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이런 포근함을 내가 배워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내가 집에서 해줄 수 없는 미술재료며 노는 방법이 다양해서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알바를 해서 미술비를 충당하고, 픽업도 내가 하고 아이의 새로운 도전에 부모의 헌신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그해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내 아이가 미술에 소질이 있구나 생각을 하고 보냈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다섯 아이 사진을 보고 나니 그 생각을 많이 내려놓게 되었고, 가끔 이렇게 놀랍게 하는 그림을 선사하면 그 내려놨던 생각이 조금씩 기어오르기 시작하니 참 고달프기 그지없다. 부모의 욕심이란;

어느 센터에 가서 가져온 종이인데 큐알코드에 폰을 갖다 대면 잠자리가 입체적으로 날아다니는 것이었다. 두 아이가 자리 잡고 그 종이를 보여 드로잉을 하고 있어서 따라 그리나 보다 했다.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잘 그릴 줄이야. 미술 선생님께선 미술 수업을 할 때마다 드로잉을 먼저 시작하셨는데 그 부분이 참 감사하다.

 

작년인가 미술에 관심있는 동네 지인분이 근처 미술관에서 현대 미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참석했던 적이 있었다. 미술의 역사를 토대로 한 시간여 동안 강의하시던 교수님은 미래에 대해 미 자도 말씀 안 해주시고 강의를 끝내셔서 얼마나 허탈했던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술도 많이 변하고, 그림 설치 디자인 무수히 다양한 분야가 미술에 해당된다며 이제 협력하는 시대가 왔다는 동네 지인분들과의 결론으로 그날 모임이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강의는 교수님이 하시고, 결론은 우리가 맺고 후후

 

3학년이 되는 큰아이의 다짐

 

고맙게도 올해엔 미술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다짐을 하는 큰아이.

네 다짐을 도와줄 소중한 우리 동네. 올해 많이 탐방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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