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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나무 키우기/재미있는 놀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구를 아껴요 / 엄마 빵가게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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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그림 - 우리가 힘들면 세상이 초록이 되요.

 

건물에 불이 꺼진 것과 지하에 지하철이 다니지 않음을 표현한 것 같은데 우리가 좀 불편하면 초록이 되살아 난다는 그림을 그린 큰아이.  나무 위에 딸기 집, 바나나 집, 껍질 깎은 사과 집, 귤 집이 있고 사다리 타고 오르락내리락 ^^ 초록물결이 싱그럽게 빛나니 그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구나. 엄마가 저 나무에 올라가도 안 무너지겠지? ^^

 

작은 아이 그림 - 산 하수

 

은하수를 산과 어루러져서 산 하수라고 지은 듯하다. 커다란 산과 산 하수의 고운 흐름이 꽤 절묘하게 어울리는 그림 ^^ 가운데 파란색은 폭포라고 한다. 

소나무 기둥과 솔잎의 특징까지 잘 살려서 그린 그림. 거무티티한 바위는 어디서 본 것일까? 솔잎의 여린 잎과 그 보다 짙은 잎도 색칠하고 누나 따라 그리더니 풍월을 읊는구나.

 

작은 아이 그림 - 오른쪽 검은색은 바위라고 함. 

 

 

큰아이가 며칠 전에 만든 집인데 우리 엄마 빵가게로 바꾸더니 부루마불의 돈과 황금열쇠까지 꺼내와서 놀자고 한다. 작은 아이는 시큰둥하며 주변을 서성이다가 셋이 주인 손님 바꿔가며 놀기 시작하였다. 메뉴판은 큰아이가 작성하고 그 금액은 내가 산정해서 적고, 작은 아이는 주문하기 바빴다. 욘석 재밌게 놀 거면서!

집에 있는 미니어처 음식들을 가지고 나와서 모자란 것은 큰아이가 뚝딱뚝딱 만들어서 대체하고, 저기 분홍 세탁기는 식기세척기로 둔갑하여 나의 일손을 거들어 주었다. 

 

우리 엄마 빵가게 오픈

 

 

동네 마트가 올해 첫 세일을 한다며 전단지를 뿌렸는데 공산품 종류의 세일 가격에 깜짝 놀라서 어젠 일부러 작은 장바구니 들고 갔는데 가득 채우고 돌아왔다. 라면은 한번 먹을 때 4개씩 없어져서 너구리, 진라면, 스낵면 세 종류를 사 왔는데 더 가득 채우고 싶은 마음은 무엇인지. 공간이 보여야 덜 채우는데 공간이 가득 차니 더 채우고 싶나 보다. 

너구리가 신라면보다 싼 건 아직도 이해가 안 되지만, 과자 중에 킹왕짱인 맛동산도 큰 사이즈가 1,980원이라 2개 가져오고 서너 종류의 과자가 저 안에 들어있다. 아이들이 클수록 다양하게 먹고, 양도 많아져서 이젠 냉동식품, 인스턴트 음식으로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다가왔다. 정성 들인 음식보다 간단한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게 좀 속상하긴 하지만 넘쳐나는 음식들로 인하여 건강만 해치지 않는다면 그걸로 됐다. 

 

라면 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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