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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나무 키우기/요리 방망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올리브 치아바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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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치아바타 재료

폴리쉬 - 밀가루 360g / 이스트(한 꼬집) / 물 360g (실내에서 10~15시간 발효할 때)

2시간 만에 완성을 원할 땐 이스트를 4g으로 변경해주면 된다.(본 반죽의 이스트는 생략)

 

본 반죽 - 밀가루 440g / 소금 12g / 꿀 20g / 물 220g / 올리브 오일 40g/ 올리브 넉넉히

밀가루가 총 800g인데 중력분이 들어가다 보니 찰지지가 않아서 후반부에 밀가루를 더 추가해주었다.

 

폴리쉬 앞에 대기 중인 작은 아들의 브이!

 

폴리쉬에 물을 부어 잘 섞어 준다.

시간을 들여 꼼꼼히 풀어주면 빵이 더 맛있게 나온다는 점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올리브유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부은 다음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 섞어준다.

반죽의 상태를 보아가며 올리브유를 3~4번 넣어주고 반죽을 해준다.

반죽기가 있으면 사용해도 좋고, 없으면 나처럼 손반죽을 해도 무방하다. 단 시간이 좀 걸릴 뿐;;

 

 

마지막에 올리브를 넣어 손반죽을 하는데 올리브의 형태를 잃어가는 장면은 마음이 아프지만 아이들이 재미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작은 아이가 겁도 없이 누나 손목을 잡고.ㅋ

아 나의 소중한 치아바타 반죽이여~~

 

 

발효가 잘 되어가는 치아바타 반죽의 단면.

총 3차까지 발효를 하는데 3시간 이상이 걸린다. 하루 정도 저온 숙성을 하면 더 맛있는 빵을 맛보게 될 것이다.

(1시간 후 폴딩 작업 하고, 1시간 지나서 폴딩작업 후 분할한다. 그대로 1시간 발효)

이 발효시간을 참지 못한 사람들은 쿠키, 마카롱, 스콘 등 빠르게 구워지는 걸 선호하고, 난 발효되는 장면이 재미있어서 빵을 주로 굽는 편이다. 

 

 

어서 와 이런 발효는 처음이지? ^^

 

 

반죽 윗면과 매트 위에 덧가루를 충분히 뿌려주고 통에서 덜어내면 발효가 잘 된 반죽은 깔끔히 떨어진다.

부어준 반죽 윗면에서 덧가루를 뿌려준다. 워낙에 수분이 많은 반죽이라 덧가루를 뿌려주지 않으면 손에 다 달라붙어서 베이킹하는 내내 기분이 썩 좋지 않게 된다.

 

 

발효된 반죽을 분할하고 그대로 1시간 이상 발효를 해야 하는데 양쪽 끝부분의 모양이 안 예뻐서 그 부분은 두어 번 접어주었다. 모든 빵은 후반 발효를 하기 전에 성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올리브를 안 넣어도 올리브유가 들어갔기 때문에 맛은 좋지만, 올리브가 있다면 썰어 넣는 것을 추천한다.

 

 

230도/20분 예열 후 분무기로 스팀을 주고, 반죽을 넣고 그 위에도 스팀을 준다.

200도 내려 8~10분 정도 구워주면 되는데 난 노르스름한 색을 좋아하여 15분 이상 구워주었다.

 

 

두어 번 접어준 빵을 갈라보니 치아바타의 구멍이 보이지 않고 촉촉한 식빵 형태가 보였다. 

2번 발효 후 분할해서 그대로 발효한 빵은 저렇게 구멍이 보인다. 발효가 더 잘되면 저 구멍은 더 크게 나고, 빵을 눌렀다가 떼면 원상복귀가 아주 잘 된다.

 

큰아이가 이번에 만든 올리브 치아바타는 아무도 주지 말고 먹자고 한다. 욕심쟁이!

(큰아이가 옆에서 보더니 우리 가족 생각해서 주지 말자고 했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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