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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나무 키우기/재미있는 놀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따스한 봄날 자연에서 놀 수 있는 놀이 너무나 포근한 날씨에 오리털 잠바는 좀 오버인 것 같아서 옷 여러 개 껴 입고 공원 갔다가 작은 옷산을 만든 우리 ^^ 햇살도 따스하니 너무 반가웠고, 멀리 보이는 산마저도 가슴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내 큰 숨을 더 다디달게 만들었다. 아이들과 멀리멀리 떨어져 걸으며 엄마 소리는 피해보려 노력했지만 자전거 열댓 바퀴 타고 체력 고갈된 채 엄마 엄마 지지배배 부르기 시작하였다. 키다리 아저씨 된다 이리 와봐~~ 하며 자세 고쳐가며 간신히 건진 컷 ^^ 곰 세 마리 배가 아주 통통하구나! 어릴 땐 키 크고 싶어서 횡당보도의 하얀 선만 성큼성큼 밟고 다니곤 했는데 다 커도 161 ㅋ 아이들과 산책하다가 멋진 그루터기를 발견했다. 아무런 치장도 하지 않고 자연이 꾸며준 순수함을 한껏 머금은 채 우리들을 기다리고 .. 더보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다이아몬드 채집부터 애벌레 채집까지 나와 아이들이 옹골차게 보낸 하루의 일정 카페 놀이-두더지 땅굴파기-다이아몬드 채집하기-동네 한 바퀴 걷기-시 쓰기-나무속 애벌레 찾기-샘샘 피자(보드게임) 남편은 직원분들과 동네에서 숯불에 고기 구워 먹으면서 회의한다길래(큰아이가 고기 싸오라며^^;;) 아주 오랜만에 하루 앤 소쿠에서 점심을 포장해와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외출을 하였다. 기본 2~3시간은 걷다 들어오는 거라 물, 커피 간식을 든든하게 챙겨 나갔다. 눈이 녹아 흙길은 질척해져 있었고, 아이들은 킥보드를 들고나가서 부츠며 바지에 황토 물감칠을 수시로 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마음껏 얼음 다이아몬드도 캐고, 셋 다 실제로 보지 못한 두더지의 흔적이라도 찾아볼 심산으로 땅을 열심히 파보았는데 구멍을 발견하여 얼마나 깊은지 나뭇가지를 넣어보고 그.. 더보기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구를 아껴요 / 엄마 빵가게 놀이 건물에 불이 꺼진 것과 지하에 지하철이 다니지 않음을 표현한 것 같은데 우리가 좀 불편하면 초록이 되살아 난다는 그림을 그린 큰아이. 나무 위에 딸기 집, 바나나 집, 껍질 깎은 사과 집, 귤 집이 있고 사다리 타고 오르락내리락 ^^ 초록물결이 싱그럽게 빛나니 그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구나. 엄마가 저 나무에 올라가도 안 무너지겠지? ^^ 은하수를 산과 어루러져서 산 하수라고 지은 듯하다. 커다란 산과 산 하수의 고운 흐름이 꽤 절묘하게 어울리는 그림 ^^ 가운데 파란색은 폭포라고 한다. 소나무 기둥과 솔잎의 특징까지 잘 살려서 그린 그림. 거무티티한 바위는 어디서 본 것일까? 솔잎의 여린 잎과 그 보다 짙은 잎도 색칠하고 누나 따라 그리더니 풍월을 읊는구나. 큰아이가 며칠 전에 만든 집인데 우리 엄마.. 더보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자작나무 씨앗이 회오리 감자튀김 모양이였네? 둘째 아이가 부츠 두 켤레를 마다하고 운동화를 꺼내서 신기 시작하였다. 뒤에서 지켜보던 난 평소와는 다르게 아이가 다 신을 때까지 지켜봐 주고 있었다. 외출하려고 현관문 앞에만 서면 왜 더 다급해지는지 모르겠다.(그러고 보니 다급함이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린 듯하네;) 불편한 운동화는 안 신으려고 했었기에 오늘도 짜증을 내버리면 저 운동화는 다시는 안신을 거란 걸 알기에 심호흡을 하면서 기다려줬다. 덕분에 저 불편한 운동화는 몇 달만에 햇빛도 쬐고, 눈 위를 뽀드득 밟았으며 얼음 위에 슬라이딩까지 하기도 했다. 잔디밭에 멍멍이 응아를 열심히 피하면서. 동생을 기다리면서 햇빛 드는 산책로를 거니는데 나무들을 관찰하다가 자작나무를 발견하였다. 아직은 청소년처럼 보이는 자작나무에 번식 못한 씨앗들과 번식하다 지친.. 더보기
[8세 한글공부] 아자! 커피와 홍삼을 마시고 전투에 돌입하였다. 오늘은 'ㅅ' ㄱ~ㅂ 까지 모음 붙여 복습하는데 갑자기 밑에 이 사이가 간지럽다 하기에 양치하고 오랬더니 더 간지럽다고 난리부르스를 추는 아들. 다독거려서 간신히 복습하고 ㅅ에 모음 붙여 공부하는데 쓰는 방법이 틀리고, ㅏ를 ㅓ로 읽고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줌에 해맑게 웃는 아이에게 네가 웃으면서 하니 엄마도 기분이 좋구나(조금의 앙금이 남은 말투로) 라고 얘기해주니 더 해맑게 공부를 하였다. 맨 마지막에 ㅣ를 ㅏ로 쓰길래 뭐라 하니 아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애잔하면서도 귀여워서 그깟 한글이 뭔지 ㅜ 작년에 딸램 공부 방향을 어느 정도 자리 잡아주니 이젠 아들램 공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책 보며 무난히 한글을 뗐던 딸과 다르게 아들 또래 친구들은 한글.. 더보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바다보호 그림 그리기 챌린지 막내동생이 보내준 어린이 바다보호 그림 그리기 챌린지.아이들과 지구 다큐를 여러번 봐서 간단한 설명만 하고 그려봐 했더니 정말 행복한 바다를 그려서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다. 바다보호는 인류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중에 가장 큰 문제이다.조류로 인해 하와이 인근에 인공 쓰레기섬이 만들어지고, 바다에 사는 친구들이 쓰레기로 인하여 다치고 혹은 죽기까지 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어느 다큐에 바다속 산호초까지 다 죽자 동네 사람들은 그 바다에서 고기를 잡지 않고, 몇 년 동안 쓰레기를 건져내고서야 비로소 산호초가 되살아나자 물고기들도 찾아왔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은 그날 먹을 고기만 잡고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되었다는 내용이였는데 오염된 바다를 살리는 시간은 기나긴 정성과 기다림이 필요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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